【기사: 양한승 총무, 미네소타】
미네소타 프로젝트에 관한 기록들을 수집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연구부처장 오헌석 (교육 86) 교수가 2018년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미네소타 대학을 방문하였다. 오 교수는 미네소타 대학이 소장하고 있는 미네소타 프로젝트에 관한 기록들을 카피 및 스캔해서 서울대로 옮기는 작업을 마무리하였다.
7월 31일에는 현재 미네소타에 1960년대부터 거주하고 계신 송창원(53), 김태환(58), 전성균(53) 등 원로선배들과 만나 관련한 정보와 이야기를 듣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오 교수는 현재 미네소타 프로젝트가 서울대학교와 나아가서 한국의 발전에 얼마나 공헌했는가를 책으로 펴내는 작업을 하고있다. 떠나기 전날에는 미네소타 동창회장 황효숙(65) 동문과 임원진을 비롯한 여러 동문들이 모여 세인트폴에 있는 Olive Garden에서 저녁식사와 담소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사진 참조).
'미네소타 프로젝트'는 한국전쟁 이후 미국정부가 해외 대학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선진 교육 환경 조성에 일조하고자 서울대학교를 도울 학교로 미네소타 대학교를 지목하여 농과, 의과, 공과대학을 시작으로 하여 수의, 간호, 보건, 행정대학원을 대상으로 1955년부터 1961년까지 7년간 진행되었다.
교수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총 218명이 교육을 받았고, 71명이 석사, 15명이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서울대학교의 물리적 환경이 복구되고 개선되었다. 또한 대학 교육이 현대화되고 향상되었으며 이로 인하여 궁극적으로 한국 전체의 고등 교육 발전에 기여하게 되었다.
이러한 인연으로 미네소타 대학교는 지금까지 7,000명이 넘는 한인 유학생을 배출하였다. 또한 미술대학은 미네소타 프로젝트에 참가한 것은 아니었으나 미네소타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양 대학간 미술작품 교류전을 하게 되면서 미네소타 프로젝트의 또다른 중요한 역사적 기록물을 남겼음을 오교수를 통해 들을 수 있었다.